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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의 기나긴 훈련소 생활이 끝났고, 자대에 배치되어 긴 군대라는 것의 스타트를 끊었다.
막상 와보니,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이지 군대라는 곳이 이전과는 다르게 생활하기에 편리하고 선임이라는 것에서부터의 많았던 부조리와 간섭과 같은 것은 많이 사라진 것이 사실임을 느낀다.
물론, 내가 배치받은 자대가 정말 좋은 곳이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원래부터 블로그를 조금씩 하고 있었지만, 현재 핸드폰이 없고 어차피 새로한다는 느낌으로 이메일을 새로 파고, 티스토리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 이렇게 적고 있다.
내가 예상한 것보다도 더 오래동안 싸지방 이용이 가능한데, 내가 블로그를 집중해 키우기에 정말이지 안성맞춤인 환경이 마련되었다.
너무나도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졌던터라, 중구난방으로 작성하던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정리해서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작성해나가고, 피드백을 받으며 내 공부에 대해서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고 나중에는 그러한 글들을 모아 책으로도 출판해보고, 많은 독자들과도 소통하며 자신을 성장시키고 스스로의 전문성을 확립시키는 한편, 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숙되는 시간들이 이곳에 기록되어져 가기를 바라며 이렇게 적는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누구인지를 밝히는 것이 그리 죄책감이 드는 일은 아니지만,
당장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익명성을 활용할 것인가, 아니면 공개적으로 블로그를 할 것인가에 대한 아직은 의문이 생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름을 사용하기를 원하지만, 그리 유명해지고 싶다는 생각은 없고, 간섭받기를 제일 싫어하는터라 당장은 인터넷이 보장해주는 익명성을 십분 활용하다가, 나중에 마음이 바뀌면 그때 가서, 이름을 공개할 수도, 얼굴을 공개하면서 또 유튜브를 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살다보면(이십대에 이런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웃긴 표현인 것 같지만...) 세상이라는 것이 그리 넓지는 않다는 것을 가끔 느낀다. 이곳 군대에도 와보니, 내 나이가 군대 오기에는 좀 많이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내 친구의 친구 내 분대장이라고 하니, 세상에서 숨을래야 숨을 수 없다는 것이 진리인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군대라는 보안상 이유도 있고, 추후 구독자분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차차 결정하기로 하겠다.
나는 꿈이 있다.
나는 기운을 느낄 수 있고, 일반사람들보다 감각적으로 많이 예민하고 몸도 예민하다. 어쩌면 예민하다기보다는 다른 모든 사람들도 알 수 있지만 관찰하지 못해 모르는 부분들을 조금더 세밀하게 관찰하는 사람이어서 그럴 수 있다.
어렸을 적부터 아토피를 앓는 바람에 다니던 학교도 중퇴하고 자연치유와 명상법 등을 찾아다니며 공부했다. 그러던 과정에서 귀한 분들도 많이 만나게 되었고, 양의학의 한계를 느꼈고, 자연치유라는 것과 빛이 담긴 음식과 균형잡히고 자비로운 몸과 마음은 우리 세포를 깨끗하게 하고 진화, 성장하게 하며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주변 또한 밝게 하는 것임을 느끼게 되었다.
(현재 나는 아토피가 완치되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내 피부를 보고 너무나도 깨끗하고 맑다고 한다.)
나는 여전히 부족하고, 여전히 독립해야 하며, 그러므로 성장하고 공부해야 하기에 이 블로그라는 공간을 활용해 그 성장과 공부의 기록들을 여기에 적어내려가려고 한다.
그러한 공부를 하려는 중에, 벼루고 벼루던 군대라는 공간에서 이렇게 싸지방이라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시간을 제공해주니 너무나도 감사할 따름이다.
군대 2년이라는 공간을 많은 사람들은 버리는 시간이라고 여기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 귀중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나는 오히려 통제받는 군대이기 때문에 스스로는 힘들었던 일들을 목표를 세워 이뤄나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고 믿는다.
나는 꿈이 있다.
블로그의 이름은 Vcell 이라고 정했다. 내가 많이 좋아하는 5라는 숫자의 의미도 있고, 내가 관심있어하는 모든 것들이 이 세포와 몸과 마음에 연관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중에 사업을 하게 되면, 이러한 이름으로 브랜드명을 짓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제대를 하고나면, 나는 요리를 배우러 외국에 다니고, 농사를 배우고, 식물들의 영적인 세계를 알아가고 소통하는 법을 배우고, 그렇게 스스로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갖추었을 때는 정착하여 자연농법으로 농사짓고 그러한 빛이 담긴 식물을 활용하여 세포에 닿는 모든 제품들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그 중에는 바르는 샴푸, 비누, 로션, 음식물, 화장품, 아로마, 향신료, 허브, 차, 술 등등이 있을 것이고, 운동하는 법들이 있을 것이다.
나는 우락부락한 몸을 건강하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연과 소통하며 하나되고 균형잡힌 몸과 마음을 진짜로 무병장수하는 건강한 신체요, 그러한 신체에 건강한 영혼이 담길 수 있는 것이라 믿는다.
어쩌면 많은 것이 결핍되는 군대라는 공간이기에 더욱 감사함을 배우고, 역지사지를 배우며, 신체를 더욱 강건하게 하며, 사회에서 필요한 것과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느끼며 배워가고자 한다.
그러한 꿈을 이루고,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그러한 시간으로 만들어가도록 이렇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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