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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은 수행자, 역할은 자연의 이치와 물질을 활용하는 요리사>

 

생명을 다루는 요리사로서의 사명을 부여받은 만큼, 나는 그 요리재료로서 역할을 기꺼이 하는 식물들과 동물들에게 깊은 경의를 표하며 이들과 마음으로 더 깊은 관계를 이어 소통할 수 있는 존재로 성숙되어 가야 할 것이다. 이들이 지닌 영양학적 지식이 아니라, 인간이 마땅히 지녀야 했을 아름다운 마음의 빛을 오롯이 간직한 이 아름다운 존재들을 내 스승삼아, 또 내가 아껴야 할 또 하나의 내 분신으로서 역지사지 속에서 겸손하게 배우고 사랑하며 이들의 깊은 사랑을 내 마음닿는 만큼 힘써 전달하리라 다짐란다.

 

 

<길들인다는 것>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마음으로 보아야만 잘 보인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네 장미를 그토록 소중하게 만든 건 네가 너의 장미에게 소비한 시간 때문이야."

- 어린왕자 중에서 여우가 어린왕자에게 알려준 비밀

 

"많은 대상들에게 세상만물은 지식의 대상이지만, 그 물건 하나 하나를 직접 만나본 적은 없다. 그들은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으며,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그들은 알 뿐, 사랑하지 않는다. "관계맺지 않았기 때문이다. (길들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우가 말하는 <길들인다>는 것은 자기 아닌 것과 관계맺으며(역지사지), 자신을 그것의 삶(겸손) 속에 그것을 자기의 삶 속에 있게 하는 일이다. 존재가 세상에 진정으로 뿌리내리게 하는 것은 권력이나 소유나 명성이 아니라 이 길들임이라는 것을 말할 것도 없다."

 

미래(제대 후)에 대한 계획을 세우던 중, 우연히 <어린왕자> 책을 접하게 되어 현재 고민 중인 내용과 일맥상통하여 나 자신을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하면서 식물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나아가야할 방향이 어떠한 것인지를 더욱 명확하게 바라보게 되었다.

 

이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며 보다 많은 존재들과 서로를 길들여 관계를 맺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어가며 그 사랑의 깊이가 더욱 깊어지고 전 우주에 확장되어감을 느끼는 시간을 이루고 싶은 것이다.

 

 

<농사짓고 요리하기>

농사를 위해 땅을 건강하게 준비하는 한편, 사업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할 것이다. 자연농법 농가 분들과 더 많이 친해지고, 이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 유통경로도 확보한다. 이들과 협력하여 1차 농산물과 더불어 2차 가공물까지의 공정을 세우고 공장을 지으면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 가공해나가며 사업을 확장해나간다. (요리, 발효, 술, 차, 커피, 제빵, 아로마, 염색) 부수적으로 공부하고 응용하기. 트렌드를 알기.

 

1. 자신이 자유롭게 활용할 만큼의 땅은 여유롭게 가져서 산행을 가고 데려온 아이와 모종, 씨앗을 키우는 공간으로 삼는다.

 

2. 사업화하고자 하는 작물 (특수작물, 약초, 과수, 슈퍼푸드 등)을 큰 규모로 운영한다.

 

 

1) 자유로운 연구시설 <자급자족 시설>

정착해서 배우는 만큼, 연구시설을 세워 나만의 식물공부하는 공간을 가질 것이다. 많은 종류의 식물들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자 시공의 방과 같은 것. 이곳엔 차기 사업화 작물도 있지만, 정말 특수하고 귀중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

 

 

공간은 내, 외부로 나뉘어 관리된다. 온실속에 키워야 할 것이 있고,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 기구들이 있을 내부공간과 자연에서 온 아이들이 살아갈 아늑한 외부공간이다.

 

연구시설 내부에는 위와 같은 식물 전용의 온실과 그러한 식물을 활용해 법제, 요리, 발효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작업공간(주방), 보관실이 따로 구비되어 있다.

 

천연가마터, 전기가마 시설을 구비해 소금굽기, 도자기 굽기 등 삶에 필수적인 시설들을 갖추고 연구 자체이면서 또한 삶의 질을 올리는 수행의 공간인 것이다.

 

2) 사업화 작물

초기에는 너무 많은 양을 만들려고 하거나 돈을 많이 벌려고 하지 말고, 사업화 공정을 익힐 수 있는 수준의 한 종류 정도로 시도해보되, 다양한 연구작물을 통해 시제품 제작 및 평을 받아 추가로 신제품 개발 가능토록 한다. (모든 것은 제품화 목적으로 친척과 지인의 평과 의견을 받는다.)

 

그러므로 모든 공정 과정은 정량적으로 기록하여 남긴다.

 

 

 

<SNS 활용>

- 블로그를 활용하여 위의 기록들과 여행, 농사하는 모습, 요리 수련과정, 사업을 준비해나가는 과정 등을 연재해나갈 예정이다.

 

이런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하는 중에 내용을 정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족한 부분과 방향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수정해나가며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계획의 실천은 차차 알아가며 준비해가되, 지금 당장은 쉽지 않은 것이고 철저한 계획과 경험과 지식, 경제적 여건이 보장되어야 가능해질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주어진 귀중한 시간에 열심히 공부해나갈 뿐이며, 중국 혹은 그 외 지역으로 요리를 배우고 식물을 배운 뒤에는 이러한 시설들을 차츰 갖추어 나가게 될 것이고, 그 갖추어나가는 곳이 제일 좋기로는 물론 한국이 제일 좋겠지만 여건이 마련되지 않고 외국이 적당하다면 제한없이 그곳으로 갈 것이다.

 

꿈은 한곳에 정착한다는 느낌보다는 전세계 곳곳에 자연농법을 적용한 내가 운영하는 농장이 있고, 그 지역에 맞는 레스토랑과 제품들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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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해본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무엇이 필요할까?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1) 의미있는 경험을 통해 성장을 할 수 있는 것

 

2) 사람과 마음으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것

 

3) 몸의 흐름을 사용하여 음양의 흐름에 조화롭도록 유지하는 것

 

4) 실질적인 기술을 익히는 것

- 다양한 요리법

- 베이커리, 주조, 음식, 허브, 향신료 

- 동양의 식물 지식(허브, 향신료, 아로마)

- 화장품과 세정제품

 

5) 삶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넉넉하게 누리는 것

 

6) 충분한 시간을 누리고 나눌 수 있는 부를 축적하는 것

 

 

 

<구체적인 계획>

 

1) 요리학교를 다닌다. (요리기술의 기초를 쌓고 인맥을 넓힌다.)

http://chefnews.kr/archives/14645

 

호주 요리유학에 관한 흔한 오해 10가지 by chef Jay Lee

1. 요리유학의 목적은 졸업장을 따는 것이다? 요리기술만 배울 것이라면 한국에서 배워도 됩니다. 한국에도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교가 많습니다. 졸업장만 따고 다시 돌아올 거라면 해외에 나갈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요리유학을 가면 현지의 활발하고 다양한 외식산업을 접하고, 외국인 요리사와 소통하는 등, 그 나라의 식문화 트렌드를 전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요리유학의 목적을 학교생활과 졸업장 정도로만 좁혀 잡으시면…

chefnews.kr

- 나는 꼭 요리학교를 다니고 싶지는 않다. 나는 졸업장을 원하지 않으며, 단지 이 요리실력을 기를 수 있는 길이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아직은 그 기본기가 없다보니, 학교를 통하면 사람을 만나게 되고 기초지식을 쌓고 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에 관심이 가게 되는 것이다.

 

-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학교를 다니기보다는 다양한 지역을 돌면서 그 지역의 음식들을 배우고 싶은 것이지만, 그러기 위해서도 무언가 아는 것과 경험이 없다면 앞에 귀중한 것이 있어도 보고 지나쳐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할 수 있어 그 눈을 길러야 한다.

 

- 학교를 잠시 알아보니 학비가 2년간 생활비 포함해서 1억 가까이 든다는 얘기가 보이는데, 나로서는 굉장히 부담되는 금액이다. 그만한 거액을 내고 배워야 할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가. 바로 취직하여 배울 수 있는 길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길은 없을 것인가?

 

-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 배우고나야, 음식을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할 수 있어, 스스로 일을 찾아 할 수 있게 될까? 요리의 기초를 쌓았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은 얼마나 지나야 완성될 수 있을까?

 

- 학교로 치자면, 프랑스도 있고 미국도 있고 호주, 이탈리아도 있다. 물론 한국도 있는데, 공부를 진심으로 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꺼려지는 부분이 있다. 요리를 순수하게 배우기로는 프랑스나 미국, 호주가 좋을 것 같은데, 내가 배우고자 하는 것은 음양과 몸의 흐름, 동양의학과 관련되어 있어 이를 연계하고자 한다면 아무래도 중국이라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이후 공부하고나서, 중국의 다양한 전통음식들을 직접 경험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 꼭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찾아갈 것이다.

 

 

2) 중국 전통음식들을 접하고 배운다. (음식에 적용된 의학적 이론을 이해하고, 경험한다.)

- 중국 동서남북 모든 지역마다 그 지역의 특성에 따른 음식들이 독자적으로 개발되어 전해지고 있다. 이것들은 자연의 이치를 담아 그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온 것들이다. 그 속에서 배울 수 있다면 자연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자연 음식들을 접하면서 음식에 적용되는 미식 이론들도 접하게 되어 순수하게 요리에 대한 실력도 늘어나갈 것이며, 사람들과 만나며 관계도 쌓아가게 될 것이다.

 

 

3) 중국 요리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태극권을 배운다.

- 음식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몸을 통해 음양의 이치를 익혀 담아내는 태극권을 배우고자 하는 것이다. 

 

 

4) 음양오행에 관한 심도있는 이해를 한다.

- 요리를 배우고, 태극권을 배우는 과정에서 음양오행에 관한 지식도 함께 염두해 공부하면 자연히 보는 실력이 늘게 될 것이다. 

 

 

5) 현지로 가서 요리의 재료를 보는 눈을 기르고 구하는 법을 익히며 자연농법의 지식을 쌓는다.

 

6) 위의 모든 경험하는 과정들을 블로그를 통해 기록한다.

 

7) 배운 지식을 토대로 제품을 개발해 사업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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