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의 보법과 사법의 이치
진찰을 완전히 하려는 사람은 오장육부의 병이 이치에 적한한지 어떤지, 혹은 음양 표리가 그 본래의 올바른 법에 따른 것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서 그것을 충분히 터득하여 실제에 있어서는 심안을 뜨고, 정밀하고 세심한 주의를 가지고 판단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의술은 매우 미묘하여 게다가 극히 어려운 것이므로 가르치는데 적절한 사람이 아니면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 도에 소질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가르쳐도 헛일입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도리에 적합하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 뛰어난 자질을 가졌던 어른들만큼의 실력과 지혜를 가지기 위해서는 날씨의 변화, 달의 차고 이지러지는 현상, 사계절의 변화와 속성 그리고 우리 몸에 흐르는 기의 성질 등을 공부하고 정통해야 합니다.
허사(기운이 모자라거나 부족해서 혹은 날씨나 찬바람, 부적절한 생활 등으로 생긴 질병을 말한다.) 즉 정도가 약한 질병은 자연계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종종 날씨가 조화롭지 못하고 일기가 불순하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사, 즉 정도가 깊은 질병은 환자가 피곤하고 몸이 약하고 그래서 땀구멍이 열려 있으면 몸에 침투하여 발생합니다.
- 침술에도 사법과 보법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겠습니까?
사법을 사용함에 있어서 의사는 반드시 방인 충만 원리를 잘 알아야 합니다. 방이란 환자의 몸에 기가 가득차서 기운이 넘치고 달이 차고 날씨에 기운이 가득차서 따뜻하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환자는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가져야 하며 그런 상태에서 환자가 숨을 들이쉴 때 침을 놓으면 됩니다. 그런 후에 환자가 숨을 내쉬